HD600 구입 및 DO SLASH 블루투스 리시버 구입
현재 저의 주력 헤드폰은 소니의 WH-1000XM4 입니다. 최근 XM5가 나왔지만서도 XM4가 워낙 만족스럽기도 하고 말이죠. 특히나 실내에서 유선 연결을 통해서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특유의 디테일감은 최고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헤드폰은 두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덥다 입니다.. 역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특성상 결국 밀폐형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게 상당히 덥습니다.. 겨울에서 외부에서 쓸때는 이거만한게 없는데 실내에서도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해서 비오고 습하니 견디기 어려워졌습니다... 집에 에어컨이 빵빵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두번째는 음질의 한계 입니다.
WH1000XM4는 상당하게 좋은 음질을 가지고 있는 헤드폰이고 노이즈 캔슬링의 장점인 외부 소음차단으로 인한 소리의 밀도와 디테일감은 좋지만 밀폐형 특유의 저역의 부자연스러움이나 한계도 컸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싸게 덤으로 좋은 음질을 가진 헤드폰이 뭐가 있을까? 라고 고민하다가 젠하이져의 HD600과 HD660S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HD580을 정말 잘 쓰기도 했고 집에 남는 헤드폰 앰프가 있기도 해서 말이죠.
현재 쓰는 노트10으로도 불륨 확보는 잘 되지만 소리가 좀 어지러운 점도 있고 Y케이블을 통한 앰프 연결이 좀 귀찮아서 블루투스 리시버도 하나 구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DO 라는 회사의 SLASH라는 제품인데 디자인적으로 가장 깔끔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정말로 디자인이 깔끔하죠?
하지만 정작 제가 가진 헤드폰 앰프는 반쯤 자작 앰프라 RCA단자가 표준 간격이 아니라서 끼워지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다시 케이블 구입..
모양은 아주 빠지지만 이렇게 연결되었습니다.
소리야 몇가지 문제가 있지만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역시 HD600은 엄청나게 좋은 헤드폰이구나... 아직 고전적인 유선 헤드폰의 장점은 사라지지 않군요.
좌우지간 집에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노트10, S7 FE, 48CX 들이 모두 이 리시버로 연결이 되어서 정말 편하게 사용 중입니다. 정말 기술이 좋긴 하네요.
물론 실제 사용환경은 이쁘지 않아요,